골다공증 증상도 없는데…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뼈가 조용히 비어간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도 진행되는 병입니다.
넘어져 골절이 생기고, 그제야 병원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죠.
문제는, 그렇게 처음 발견됐을 땐 이미 치료보다 관리가 어려운 단계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골다공증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나 상황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어떤 검사 방법이 있는지
치료나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의학적 기준과 현실적인 접근 모두 포함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1. 골다공증이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만성 질환
WHO 기준으로 T-Score가 -2.5 이하일 때 골다공증 진단
골다공증 전 단계는 '골감소증'으로 T-Score -1.0 ~ -2.5 사이
👉 쉽게 말해, 뼈가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골다공증이고, 그 직전이 골감소증입니다.
2. 증상? 거의 없다
초기엔 아무런 통증이나 징후 없음
중기 이후엔 허리나 골반 통증, 키 감소, 등이 굽는 현상 등 발생
골절이 생긴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음
👉 골다공증의 무서움은 "모르고 지나간다"는 데 있습니다.
3.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나?
✅ 다음에 해당하면 골밀도 검사 권고
여성: 폐경 이후 모든 여성 (특히 50세 이상)
남성: 70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 (흡연, 음주,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골절 병력: 과거에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체중이 많이 줄었거나 매우 마른 경우
장기적으로 특정 약물 복용 중 (스테로이드, 항암제, 갑상선약 등)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칼슘 섭취 부족
👉 젊은 층이라도 장기간 앉아서 근무하고, 햇빛과 운동 부족, 커피+배달음식 중심 식사라면 한 번쯤 검사 고려해볼 만합니다.
4. 골다공증 검사, 어떻게?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가장 표준적인 검사
척추, 대퇴골 등을 대상으로 측정
방사선 노출량은 거의 없고, 검사 시간은 10분 내외
초음파 골밀도 검사
정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간이 선별검사로 활용 가능
발뒤꿈치 등을 측정함
💡 건강검진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거나, 정형외과·내분비내과에서도 진행 가능
5. 골다공증 약물 종류와 부작용
🥗 비약물 요법
칼슘, 비타민D 섭취 (음식 또는 보충제)
적절한 체중 유지 + 규칙적인 걷기, 근력 운동
햇빛 노출 (비타민D 합성)
💊 약물 치료
약물 | 특징 | 부작용 |
---|---|---|
비스포스포네이트 | 골흡수 억제, 경구약·주사형 있음 | 위장장애, 턱뼈 괴사 (희귀) |
데노수맙 | 주사제, 6개월 간격 | 감염 위험, 골밀도 반등 가능 |
랄록시펜 | 폐경기 여성 대상 | 혈전 가능성 있음 |
테리파라타이드 | 뼈 생성 촉진, 2년 제한 | 고가, 주사 필요 |
📌 약물은 반드시 골밀도 수치, 나이, 성별,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6.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
넘어지지 않도록 낙상 예방 환경 마련
카페인, 알코올, 나트륨 줄이기
골밀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필요 시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입니다.
마무리
“아무 증상도 없어서 산경도 쓰지 않다가, 어느 날 넘어지고 나서야 알게 됐어요.”
이건 정말 흔한 골다공증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뼈를 잃지 않는 관리가 시작돼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뼈 건강을 위한 영양제 조합을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