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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배달, 커피 못 끊는 사람도 장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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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예민해졌다고요? 고지방 음식 줄이고, 유산균 먹고, 식이섬유 많이 드세요.” 이런 말은 백 번도 넘게 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회식으로 삼겹살, 야식으로 치킨. 아침엔 커피 한 잔은 때려넣어야 정신이라도 차리고,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고, 밤엔 스트레스에 폭식까지. “그걸 누가 몰라서 못 해?” 이게 솔직한 마음 아닐까요. 1. 장이 보내는 불편한 신호들 밥만 먹고 나면 배가 더부룩하다 방귀가 자주 나오고 냄새가 심하다 묽은 변과 설사가 반복된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개운하지 않다 이런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장내 세균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식단을 바꾸기도, 스트레스를 줄이기도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못 바꾸는 습관 속에서, 바꿀 수 있는 것만 바꾸자 상황 현실적 대안 야식·배달을 자주 먹는다 반찬 한두 개만 익힌 채소로 바꾸기, 하루 1번만이라도 고기만 먹는 식단 김치 대신 나물, 된장국이라도 함께 먹기 커피·에너지음료를 자주 마신다 유산균과는 시간차 두고 복용, 하루 수분 1L 이상은 꼭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화장실 가기 전 2분 제자리 스트레칭, 식후 산책 소화가 안 되거나 잦은 설사 지사제보단 장운동 조절제나 유산균 제품 활용 고려 3. 약국에서 찾은 도움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약국에서 작은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트리메부틴 : 과민성 장 증상(복통, 배변 전 불쾌감 등) 완화 시메티콘 : 복부팽만, 장내 가스 제거에 효과적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 유해균 억제, 유익균 균형 유지 다만 유산균도 무작정 먹기보다 내 증상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 이 중요합니다. 설사형 IBS와 변비형 IBS에 필요한 유산균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4. 정리하며 모든 식습관을 바꾸긴 어렵지만...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할 때, 약국에서 추천한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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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배가 자주 더부룩하고 불편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 트림이 자꾸 나오거나 방귀가 잦아지고, 어떤 날은 배가 너무 빵빵해서 앉아 있기도 힘들었죠. 특별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런 날이 반복되니, 불안해지더군요. 며칠 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약국에서 트리메부틴 을 추천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같은 약국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설사나 복통은 없는데, 계속 가스가 차요. 트리메부틴 같은 약이 또 도움이 될까요?” 약사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엔 시메티콘 성분의 약이 더 맞을 것 같아요. 트리메부틴은 장운동 조절제지만, 가스 제거엔 시메티콘이 더 직접적이에요.” 1. 시메티콘이란? 시메티콘(Simethicone) 은 위와 장에 생긴 기포(가스)를 모아서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되게 도와주는 약입니다. 음식물 소화 과정이나 장내세균으로 인해 생긴 가스가 배에 차면, 팽만감이나 통증, 트림 등을 유발할 수 있죠. 시메티콘은 **흡수되지 않고 장내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적고**, 다른 약과 병용하기에도 안전한 편입니다. 2. 같이 추천받은 약들 유산균 복합제 : 장내 가스 생성을 줄이려면 유익균 환경 조성이 중요 소화효소제 : 과식했거나 음식물 소화가 안 될 때 팽만감이 생긴다면 함께 복용 식이조절 : 콩, 양배추, 우유 등 가스를 잘 만드는 음식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게 좋음 3. 단순한 가스 문제일까? 팽만감은 단순한 ‘가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의 한 유형일 수도 있습니다. 가스가 자주 차고,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일시적인 문제보단 장내균형이 깨진 상태 일 수 있죠. 저도 평소보다 커피를 자주 마셨던 시기였고, 식사 시간도 들쭉날쭉했는데 이런 생활습관이 쌓이다 보면 장에 부담을 주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4. 정리 복부팽만, 트림, 방귀가 잦고 불편할 땐 시...

설사도 아닌데 매번 화장실... 약국에 물어봤더니 이런 약을 추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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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침 출근길에 또다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속은 꾸르륵거리는데 설사는 아니고, 묘하게 잔변감도 남아있고… 이런 날이 벌써 몇 주째 반복되고 있었죠. 매운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고, 뭔가 잘못된 걸 먹은 것도 아닌데 계속 이러니 불안하기도 했고요. 마침 지나가던 약국에 들렀습니다.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설사는 아니고, 잔변감도 있어요. 혹시 이런 약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약사님이 웃으며 말하셨죠. “혹시 과민성대장증후군처럼, 장이 예민해서 그러신 건 아닐까요? 설사약보다는 장운동을 조절하는 약이 나을 수도 있어요.”   1. 약국에서 추천해준 약: 트리메부틴 그날 추천받은 건 바로 트리메부틴 이라는 성분의 약이었습니다. 장이 너무 빨리 움직일 때는 속도를 늦추고, 너무 느릴 땐 속도를 올려주는, 말 그대로 ‘ 장운동 조절제 ’예요. 지사제처럼 무작정 멈추게 하는 게 아니라, 장의 리듬을 정돈해주는 약이라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설사는 아닌데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간다”는 제 상황에 딱 맞는 약이었습니다. 2. 함께 추천받은 다른 약들 유산균 복합제 : 장내 환경이 예민할 때 기본적으로 권장되는 조합. 플레인 요거트만으로 부족하다는 분들께 적합 차전자피 같은 식이섬유제 : 장을 부드럽게 비우고, 배변 리듬을 맞추는 데 도움 시메티콘 :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더부룩한 분들에게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가스 제거제 3. 지사제와는 다릅니다 설사약, 예를 들어 정로환이나 스멕타 같은 약은 급성 설사 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매일 배가 불편한데 설사는 아니다”는 분들은 과민성 대장 상태 일 수 있어요. 이럴 땐 장을 진정시키는 약이 훨씬 나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4.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무조건 약국약으로 해결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복통이 심하게 반복되거나,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