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인가요? 성병인가요?”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기억나세요? 그 뉴스 속 물집 사진들.

2022년, WHO가 직접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질병.
원숭이두창(Monkeypox)입니다.

한때는 뉴스에 도배되던 이 병,
지금은 사람들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졌죠.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주된 전파 경로는 ‘성접촉’입니다.

사람들이 ‘이제 끝난 병’이라 착각할 때—
그 방심이 전염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원숭이 일러스트와 함께 '아직 끝나지 않은 성병'이라는 문구가 적힌 경고성 썸네일 이미지"



1. 원숭이두창이 뭐예요?

  • 동물 → 사람으로 옮겨진 바이러스성 감염병

  • 2022년 유럽과 북미에서 성 접촉 중심의 집단 유행 발생

  • 피부 수포, 고열, 림프절 비대, 전신 통증

📌 대부분은 2~4주 후 자연 호전
하지만 전염력 있는 병변이 있는 동안은 타인에게 전파 가능



2. 성관계로 전파된다고요?

네.
성기, 항문, 구강 등
병변이 생긴 부위에 직접 접촉이 일어나면
전파가 가능합니다.

특히 2022년 이후 보고된 사례 대부분이
성 접촉을 통한 감염이었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MSM) 집단에서 확산 중심이 된 건 사실입니다.


Q. 키스로도 감염될 수 있나요?

네, 입술, 혀, 입 안에도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부위엔 바이러스 농도가 높고,
피부·점막 접촉이 일어나는 키스는
전파 경로로 충분합니다.

특히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상대방이 병변이 진행 중일 때 감염 위험은 높습니다.


Q. 음식 같이 먹으면 감염될 수 있나요?

대부분의 경우,
반찬을 젓가락으로 덜어먹는 정도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입이나 입술에 병변이 있는 사람이 자기 수저로 반찬을 휘저음

  • 침이 묻은 식기를 공용 반찬에 직접 접촉

  • 다른 사람이 즉시 그 반찬을 퍼먹음

"같이 먹는 건 괜찮지만,
같이 쓰는 건 조심하세요."

👉다른 성병도 궁금하시면?  

[성병 감염병 시리즈 모음 페이지]


3.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 물집성 발진 (성기, 항문, 입술 등)

  •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

  • 림프절 비대

  • 배변·배뇨 곤란 (항문·성기 병변 심한 경우)

📌 병변은 수포 → 농포 → 딱지 → 회복
→ 이 과정에서 전염 가능성 있음



4. 치료와 예방은요?

  • 특이 치료제는 제한적

  • 대부분은 자가 회복

  • 중증 환자에겐 항바이러스제 사용 가능

  • 3세대 두창 백신이 예방에 효과 있음
    (국내 일부 접종 가능)



✅ 마무리 요약

원숭이두창은 피부병처럼 보일지 몰라도,
성병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 잊혔다고 끝난 병은 아닙니다

  • 방심한 사이 다시 퍼질 수 있고,

  • 그 중심엔 가까운 접촉이 있습니다

피부병이냐 성병이냐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쉽게 옮길 수 있느냐입니다.



👉다른 성병도 궁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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