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다고 사면발이는 아니라고요?

 

가려워서 긁었는데,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음모에 이물감이 있었고,
샤워해도 시원찮았고,
밤에 더 간지러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들은 말…

“이거 혹시, 사면발이 감염이네요.”
또는
“옴일 수도 있겠는데요?”

가려운 증상이 사면발이만이 아니라 옴일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하는 썸네일 이미지. 성병명이 아닌 비교 문구로 표현됨.


 

1. 사면발이? 옴?

도대체 뭐길래 성병이라고 하나요?

구분 사면발이 (Crab Lice) 옴 (Scabies)
병원체 기생충 (이) 진드기
감염 부위 음모, 겨드랑이, 가슴 털 손가락 사이, 생식기 주변, 겨드랑이
전파 경로 거의 전부 성적 접촉 성접촉 + 침구·수건 등 일상 접촉
전형 증상 심한 가려움 + 작은 벌레나 알 밤에 심한 가려움 + 수포, 물집

✅ 둘 다 성병에 포함되지만,
일상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는 ‘경계성 성병’입니다


 


2. 증상은요?

그냥 가려운 거 아니에요?

전혀 다릅니다.

  •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 (잠 못 잠 수준)

  • 긁어도 시원치 않음

  • 피부에 붉은 줄, 물집, 진물, 2차 감염

  • 사면발이의 경우 작은 곤충이 실제로 붙어있거나 기어 다님
    → 털을 젖혀보면 움직이는 벌레 or 알 보이기도 함 😨


+ 왁싱이 답인가요?

“그럼 털 없애고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면 되는 거 아냐?”
음… 사면발이 입장에선 그게 진짜 맞습니다.

  • 얘들은 음모 같은 털에 알 낳고 기어다니는 스타일

  • 털이 없어지면 기생할 집이 사라짐

실제로 브라질리언 왁싱하고

"사면발이? 쟨 내 몸에 못 살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일부 연구에서는 실제 예방 효과도 있음

👉다른 성병도 궁금하시면?  

[성병 감염병 시리즈 모음 페이지]

하지만 옴은 다릅니다.

  • 옴은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진드기

  • 겨드랑이든, 엉덩이든, 털이 있든 없든 쓱쓱 잘도 파고듦

그러니까 왁싱은
사면발이 퇴치엔 효과 있지만,
옴한테는 그냥 깔끔한 놀이터일 뿐이에요.


 

3. 어떻게 감염되나요?

  • 성관계 시 피부 접촉

  • 감염자의 속옷, 침구류, 수건, 담요

  • 모텔, 숙소, 기숙사, 찜질방, 비행기 좌석 등에서도 가능

📌 특히 사면발이는 성적 접촉이 거의 유일한 경로,
📌 옴은 성접촉 없이도 옮을 수 있음



4. 진단은 어떻게?

  • 육안 검사 (현미경 or 루페로 벌레/알 확인)

  • 피부 긁어내서 검사

  • 증상이 명확한 경우 의사가 바로 진단하기도 함

❗️둘 다 진단만 되면 치료는 어렵지 않음
하지만 모르면 계속 퍼짐 + 재감염됨


5. 치료는요?

  • 항기생충제 외용제: 퍼메트린 크림, 벤질벤조에이트 등

  • 전신 치료제: 아이버멕틴 (경구약)

  • 옷, 침구, 수건은 고온세탁 + 격리

  • 성 파트너 동시 치료 권고

📌 치료 안 하면 계속 옮기고 또 감염됩니다

 


✅ 마무리 요약

  • 가려운 게 다가 아닙니다

  • 사면발이든 옴이든, 진짜 원인을 모르면 계속 퍼지고 감염됩니다

  • 감염자는 창피해서 말 못하고,

  • 비감염자는 일상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모릅니다

그냥 피부병? 아니요.
이건 성병입니다.


👉다른 성병도 궁금하시면?  

[성병 감염병 시리즈 모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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